VIP자산운용 “월덱스 이사보수한도 안건 반대…일반 주주 대상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VIP자산운용(VIP운용)이 이달 29일 열리는 월덱스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 보수 안건에 반대하고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반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된 이사 보수한도 안건이 실질적인 수정 없이 두 달 만에 다시 상정된 데 따른 조치다. 월덱스 지분 15.6%를 보유한 2대 주주인 VIP운용은 “이사 보수정책의 합리성과 주주환원 정상화를 위해 주주 활동의 일환으로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한다”고 설명했다. 월덱스 경영진은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7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늘리는 이사보수규정 제정, 임기 만료 전 해임 시 최근 3년 평균 보수의 최대 20배를 특별 퇴직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조항 신설을 추진했다. 해당 조항은 주주가치 훼손 비판으로 철회됐다. 보수한도 역시 80억 원으로 낮춰 수정 발의됐지만 찬성 30.8%, 반대 69.2%의 큰 표차로 부결됐다. 월덱스는 이번 임시주총에 같은 안건을 다시 올리면서 대표이사 보수와 나머지 사내이사 보수를 분리해 표결하기로 했다. 현행 상법상 대표이사는 자신의 보수 안건
박정현2026-06-17 09:15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민간·정책·산업 잇는 파트너로 도약…생산적 금융에 역량 집중”
출범 10주년을 맞은 한국성장금융이 국가첨단전략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16일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년이 대한민국 모험자본의 토대를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민간과 정책·산업을 잇는 모험자본시장의 파트너로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2016년 출범 이후 약 12조 원 규모의 모펀드와 58조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해 4600여 개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장 대표는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대기업 등 민간 금융기관과 산업계 자금을 모험자본시장으로 유입하고 민간 투자가 어려운 시장 실패 영역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공급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반도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세컨더리와 인수합병(M&A) 등 투자금 회수 경로를 확대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에도 주목했다. 장 대표는 “국민성장펀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첨단전략산업 발전과 관련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술금융과 기후산업,
박정현2026-06-16 18:05
메가박스·JTBC…중앙그룹 5곳 회생 신청
JTBC부터 콘텐트리·메가박스까지 중앙그룹의 주요 계열사 5곳이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JTBC의 채무불이행 여파로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자금 경색 우려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자 사실상 동반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올해 JTBC와 콘텐트리중앙의 만기 도래 채권 규모만 5000억 원이 넘는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휘닉스중앙을 비롯해 사옥 매각 등을 추진했지만 결국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인 JTBC·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와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의 회생 절차 개시 신청 사건을 회생합의2부(정준영 법원장)에 배당했다. JTBC가 이달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한지 3일 만에 그룹 전반으로 유동성 위기가 번지며 동반 회생 신청으로 이어졌다.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 JTBC의 유동화 차입금 및 회사채는 약 2930억 원에 달한다. 기간을 연내까지로 확대하면 5000억 원
박정현, 신중섭, 김병준2026-06-15 17:16
우리투자證, ‘생산적 금융’ 시동…에코프로 인니 법인 1200억 조달 단독 주관
우리투자증권이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그린에코니켈’의 12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단독으로 주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대규모 기업금융 딜을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우리금융그룹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험자본 투자 핵심 실행 주체로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생산적 금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달 1조 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력을 확충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니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 시설의 설비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국내 2차전지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 주관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투자은행(IB) 부문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2026-06-11 16:18
태평양, M&A 전문 인력 강화…강형석·이진욱 변호사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BKL)이 강형석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와 이진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해외 투자 확대와 산업 구조 재편, 규제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거래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는 흐름에 맞춰 기업 자문 및 M&A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크로스보더 거래와 사모펀드 투자, 헬스케어 분야 거래에서는 법률적 검토뿐 아니라 산업에 대한 이해와 규제 대응 역량이 함께 요구되고 있는 만큼 두 전문가의 영입을 통해 자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강 외국변호사는 2008년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9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 LLP) 뉴욕 사무소를 거쳐 법무법인 율촌과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했다. 그 그는 기업 M&A 및 크로스보더 거래 전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인수 △맥쿼리펀드의 메가박스 매각 △LVMH그룹의 젠틀몬스터 지분 인수 △롯데그룹의 캐나다구스 국내 판권계약 거래 △롯데그룹의 러시아·괌 호텔 인수 및 위탁경
박정현2026-06-11 09:15
“2030년까지 AUM 10조 달성…韓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
정상익 엠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 10조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군인공제회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신뢰와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4월 제이플러스파트너스(구 에이펙스인베스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군인공제회가 2대 주주로 남는 개편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밝힌 경영 목표다. 이날 행사는 군인공제회와의 공동 경영 체제 출범을 계기로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인공제회 임직원, 금융기관 및 산업계 주요 인사, 엠플러스자산운용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 전문성과 시너지 극대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미래를 여는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다. 올해 AUM 2조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외연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조직 및 운용체계 고도화, 리스크 관리
박정현2026-06-10 18:25
MBK “홈플러스에 1000억 추가 연대보증”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안정적인 회생절차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10일 밝혔다. MBK는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 협력사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 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잔존 사업부문의 인수합병(M&A)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번 MBK의 결정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과 노동자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주주인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의 추가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득하며 양측을 중재했다. 업계에서는 MBK가 선제적으로 추가 연대보증 카드를 꺼내 들면서 메리츠도 긴급 자금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홈플러스는 메리츠 측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메리츠는
이충희2026-06-10 18:17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취임…“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집중”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장상익 신임 대표 체제를 시작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상익 대표가 취임했다. 장 대표는 1993년 삼일회계법인을 시작으로 약 30년간 벤처투자회사, 회계법인 및 중소·벤처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국내 벤처 생태계와 성장을 함께해 온 벤처투자 전문가로써 16년간 한국벤처투자에 근무했고, 모험자본 생태계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앞으로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모펀드의 운용을 통해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기술 선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이민우 투자운용본부장과 용윤중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장 대표는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함께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투자운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증권업 및 여신전
박정현2026-06-08 14:05
유안타인베, SB선보 엑시트 시동…800억 지분 매각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조선 기자재 기업 SB선보의 지분을 매각한다. 2020년 400억 원을 투입한 후 약 6년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는 셈이다. SB선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SB선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금액은 700억 원에서 800억 원 사이로 매각은 경쟁 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선보공업과 선보하이텍에 400억 원을 투자했으며 6년 만에 투자금 2배에 달하는 엑시트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프리 IPO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B선보는 지난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사전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몸값은 1조 3000억 원 상당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IPO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B선보는 부산 소재 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선박 엔진룸 모듈 유닛을 제조한다. 지난해 선보공업이 선보하이텍
박정현, 김병준2026-06-02 15:13
불장에 늘어나는 ‘증담대’…증권사 대출 규모 15兆 돌파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올해 1분기 15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800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용융자 금액이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신사업 확대와 상품 운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증담대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자기자본 상위 15개 증권사의 한국증권금융 증담대(채권·주식) 규모는 1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3조 9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1조 5000억 원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증권사의 증담대 규모는 증시 활황과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있던 2023년과 2024년에는 13조 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불어나다 지난해 말 14조 9000억 원까지 늘었다. 증담대를 가장 많이 받은 증권사는 M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식 담보 2조 6000억 원, 채권은 1조 4000억 원으로 총 4조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H사(1조 4000억 원), N사(1조 4000억 원), K사(1조
박정현, 박신원2026-06-01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