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드’ 스푼랩스 프리IPO에…크래프톤, 1000억 투자 검토
크래프톤(259960)이 숏폼 드라마·오디오 플랫폼 운영사 스푼랩스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에 약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스푼랩스의 최대주주로 이번 라운드 참여가 확정되면 누적 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붓는 셈이다. 숏폼 콘텐츠를 게임에 이은 신사업으로 키우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푼랩스는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IPO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최대 2000억 원 조달이 점쳐지고 있다. 기업가치는 40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되며 연내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의 최대주주 크래프톤 역시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1000억 원 정도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장된 게임사 중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스푼랩스 지분 약 43%를 보유했다. 스푼랩스는 크래프톤의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로 분류돼 크래프톤이 직접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크래프톤은 2024년 1200억 원을 처음 투자했는데, 이는 당시 크래프톤의 비주력 사업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지
이영호2026-10-11 10:19
명문 골프장까지 줄줄이 매물로…잭니클라우스·렉스필드 파는 이유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잇따라 골프장을 내다 팔고 있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확보한 유동성을 핵심 사업에 투입하거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차원이다. 골프장은 본업과의 시너지가 작고 내부 반발이 적어 팔기 쉬운 자산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들도 속속 매물로 출회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최근 렉스필드CC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매각에 본격 착수했다. 그간 내부 검토, 시장 수요조사 단계에 머물렀던 수준에서 나아가 자산 유동화 속도를 높인 것이다. 웅진그룹 측 희망가로는 홀당 130억 원 이상이 거론된다. 이 경우 거래 규모는 35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입지와 프리미엄 시설이 강점이다. 웅진은 매각 대금으로 프리드라이프 인수에 썼던 대출금 일부를 갚을 계획이다. 포스코그룹도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앞세워 잭니클라우스GC 매각을 공식화했다. 잭니클라우스GC는 송도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홀당 가격이 16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포스코는 비핵심 자산을 꾸준히 정리 중인데, 잭
이영호2026-10-09 16:00
‘분기 영업익 100조’ 삼성전자, 프리마켓서 1%대 상승 [줍줍리포트]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 소식에 프리마켓에서 1%대 상승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2% 하락한 뒤 나온 실적 호재에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기(009150) 등 반도체·부품주도 반등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8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30%) 오른 2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 4000원(0.81%) 상승한 173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2.00%), SK스퀘어(402340)(1.05%), 현대차(005380)(0.45%)도 오름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1.19%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도 약세다. 삼성전자 강세 요인으로 이날 장 시작 전 발표된 3분기 잠정 실적이 꼽힌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7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5% 늘어 시장 전망치(106조 원)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은 195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했다
이영호2026-10-08 08:29
기업 “실증기회·기후금융 확대해야”…李대통령 “선불형 직접보조금 검토”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성공을 위해 기업들은 국산 기술의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기후금융을 활성화하는 한편 초기 시장을 조성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녹색전환(GX) 기업의 위험을 정부가 함께 부담해달라는 요구에 이재명 대통령은 초기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먼저 지급한 뒤 향후 흑자를 내면 생산세액공제에서 차감하는 이른바 ‘선불형 보조금’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는 태양광과 철강·가전·풍력·반도체·원전 등 산업계와 학계·금융권 관계자들이 현장의 애로 사항과 정책 건의를 쏟아냈다. 산업계에서는 국산 기술의 ‘실증 기회’를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풍력 터빈 업체 유니슨의 김강학 회장은 “해상풍력 보급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국산 풍력 터빈도 육성해야 한다”며 “국산 터빈이 실제 사업에 참여해 현장에서 검증받고 운전 실적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연구개발(R&D)로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상업운전 실적이 없으면 민간도, 금융도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며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에서 국산 터빈의 실증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두산과 유
송종호, 전희윤2026-10-07 17:39
회계정책연구원, 반도체 훈풍에 ‘경기 확장세’ 진단
KICPA 회계정책연구원은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통해 올 3분기 경제 현황 BSI가 113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 파트너·기업체 임원 등)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4분기 전망 BSI는 113으로 3분기와 같았다. BSI는 100을 기준치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세로, 하회하면 경기 위축으로 진단한다. 현황 BSI는 경기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에 그치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정학적 불안과 물가·관세 등 외부 악재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생산·투자가 실물경기를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7월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7.5% 증가하는 등 주요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 올 4분기에도 현재 경기 확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글로벌 정보통신 수요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리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우려가 있어 신중한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는 해석이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이영호2026-10-07 14:16
삼일·김앤장, 회계·법률 1위…3분기 M&A 누적 62조
올해 3분기까지 완료된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는 누적 62조 원을 넘기며 지난해 1년치 기록을 단 9개월 만에 넘어섰다. 금리인상 전망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은 산업 재편 움직임이 실제 거래로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SK실트론 매각과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등 연내 완료가 예상되는 빅딜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올해 M&A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문 시장에서는 전통의 강자 삼일PwC와 김앤장이 각각 회계자문과 법률자문 분야 1위에 올랐다. 굵직한 딜을 자문한 딜로이트안진은 금융자문 깜짝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M&A 시장은 소수의 조 단위 빅딜이 전체 자문 실적을 좌우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조 단위 빅딜에 올 들어 62조 거래 5일 서울경제 시그널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완료 기준 M&A 거래는 62조 5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61조 3989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체결됐던 주요 주식매매계약(SPA)이 잇달아 종결된 영향이다. 3분기에 끝난 주요 거래로는 칼라일의 청호나이스 인수(1조 원), 이마트와 신세계가 매입
이영호, 신미진, 김병준2026-10-05 18:01
3분기만에 작년치 넘어…뜨거운 M&A
인공지능(AI)발 급격한 산업구조 재편 속에 신성장 동력을 찾는 주요 그룹사들과 사모펀드(PEF)들의 투자 전략이 맞물리며 3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훈풍이 일었다. 2일 서울경제신문 시그널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3분기 완료 기준 M&A 거래는 108건, 14조 96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조 9237억 원)보다 4조 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거래액은 총 62조 53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61조 3989억 원)을 이미 웃돌았다. 3분기 중 글로벌 PEF 칼라일이 1조 원 규모의 청호나이스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 잔여 지분을 1조 2711억 원에 모두 사들이는 거래를 완료했다. KG그룹은 한앤컴퍼니로부터 케이카를 7500억 원에 인수했다. 계약이 새롭게 체결된 진행 기준 거래는 50건, 27조 437억 원에 달했다. SK텔레콤이 SK호라이즌 지분 49%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 컨소시엄에 3조 800억 원에 매각하는 건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약 2조 7000억 원),
이영호, 신미진, 김병준2026-10-02 16:44
더휴식, 650억 프리IPO 유치…2028년 상장 목표
TS인베스트먼트(246690)가 VIP자산운용과 함께 중소형 호텔 운영사 더휴식의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했다. 더휴식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202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S인베와 VIP자산운용은 최근 프리IPO 펀드를 결성해 더휴식에 650억 원을 투자했다. TS인베는 더휴식 시리즈A부터 C라운드까지 모두 참여한 유일한 기관투자가다. 이번 프리IPO 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했다. 더휴식이 2028년 상장할 경우 투자금 회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휴식은 2019년 설립됐다. 낡은 동네 모텔을 사들여 호텔로 바꾸는 사업에서 시작해 기획, 시공, 브랜딩, 정보기술(IT) 솔루션, 호텔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자체 브랜드 ‘아늑’ 등으로 전국 300곳 이상의 숙박시설을 개발하고 운영했다. 회사 실적은 상승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17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아늑호텔 서울홍대점’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 편입했고, 이후 ‘아늑 시그니처 인천 구월’,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도 리츠에 편입시켰다. 현재는 3~4성
이영호2026-10-02 14:13
국내 리걸테크만 규제받나…박용진 “AI시대 ‘제2 로톡’ 막아야”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인공지능(AI)·리걸테크 시대에 “국내 기업만 불리한 규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며 법률서비스 규제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강조했다. 특히 대한변호사협회가 광고 규제와 징계 권한을 함께 행사하는 현행 자율규제 구조가 AI 시대에도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협 중심의 자율규제, AI·리걸테크 시대에도 그대로여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법률서비스의 공공성과 소비자 보호는 중요하다”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불합리한 규제에 가로막히는 일 역시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법무부의 ‘변호사검색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스타트업은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서비스를 바꿨지만 대형 포털에는 같은 기준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규칙을 지키는 기업만 손해 봐선 안 된다”고 했다. 법무부가 논의 중인 ‘AI 리걸테크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부위원장은 “초안대로라면 국내 법률 AI의 일부 유료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
송종호2026-10-01 10:17
삼일회계, 3년 연속 매출 1조…영업익은 25% 줄어
삼일회계법인이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지켰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삼정·안진 등 다른 대형 회계법인의 수익성도 주춤한 가운데 한영회계법인만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2025회계연도 매출 1조 1635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9% 늘고 영업이익은 25.4% 줄었다. PwC컨설팅을 포함한 삼일PwC 전체 매출은 1조 6272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인수합병(M&A) 실사와 구조조정 자문 등을 맡는 경영 자문이 매출 5019억 원으로 12.1% 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전략 수립과 거래,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선 결과다. 삼정KPMG도 매출은 9056억 원으로 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전기(11억 원)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영 자문 매출은 4376억 원으로 0.5% 증가했다. 안진회계법인은 매출이 4845억 원으로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3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감소
이영호2026-09-3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