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직 이사, 행동주의 FCP 상대 소송 승소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전직 이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법원이 KT&G 전직 이사 측 손을 들어줬다. 12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FCP의 특수목적법인(SPC) 아그네스가 KT&G 전직 이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FCP 측은 법무법인 한누리, KT&G 이사 측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변호를 맡았다. 앞서 FCP 측은 KT&G 이사회가 2002년부터 17년간 산하 재단 등에 자사주를 저가 기부·출연해 우호지분을 형성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KT&G에 자체 조사, 책임자 손해 회복 조치를 요구하는 청구서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KT&G가 “자사주 기부는 공익적 목적과 사회 공헌 활동 등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거부하자 FCP는 지난해 1월 법원에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업계에서는 FCP가 KT&G의 피해 규모를 최대 1조 원대로 추산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법원에 접수된 소송 가액은 698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송 대상은 2015년부터 20
이충희2026-08-12 14:25
구다이글로벌, 토리든 소수지분 투자 추진
뷰티 플랫폼 기업 구다이글로벌이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에 소수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과 토리든은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영권 양도나 브랜드 통합이 아닌 토리든 독립 경영 체계를 유지하는 전략적 지분 투자 방식이다. 앞서 토리든은 인수합병(M&A) 시장의 잠재매물로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원매자들이 경영권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협상까지 벌였던 LG생건과는 가격 눈높이가 맞지 않으면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대신 구다이글로벌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구다이글로벌 플랫폼 내 브랜드로 편입하게 됐다. 구다이글로벌 플랫폼에는 조선미녀, 스킨1004, 티르티르, 라운드랩, 스킨푸드 등이 있다. 토리든은 인디 브랜드로 출발한 뒤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실적 성장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매출은 27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토리든은 브랜드 기획력과 제품력, 팬덤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이영호2026-07-29 12:50
한앤코, 이동춘·조성관 수석부사장 승진…CPO·CIO 선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이동춘·조성관 부사장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내 수석부사장 제도를 처음 도입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사들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신규 투자처 발굴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동춘 수석부사장은 최고포트폴리오책임자(CPO), 조성관 수석부사장은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각각 투자와 경영관리 분야 내 리더십을 공식화 하게 됐다. 이 신임 수석부사장은 소니코리아 디바이스 디비전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한앤코에 합류해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라한호텔, 남양유업, SK에코프라임, SK스페셜티 등 핵심 포트폴리오 기업의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그는 한앤코가 사내 경영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고 포트폴리오 경영에 참여하는 ‘직접 경영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신임 수석부사장은 스탠퍼드대 경제학 학사,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MBA)를 거쳐 모건스탠리PE와 콜러캐피탈 등 글로벌 PEF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0년 한앤코 창립 멤버로 입사해 쌍용C&E, 케이카, 마이크로웍스, SK에코프라임, S
이충희2026-07-08 08:48
월덱스 임시주총서 회사 안건 모두 부결…VIP운용 완승
코스닥 상장사 월덱스(101160)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 반대를 주도한 이 회사의 2대주주 VIP자산운용(15.64%)이 완승을 거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9일 열린 월덱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회사 측이 상정한 안건 3건이 모두 부결됐다. 특히 배종식 대표(지분 34.8%)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가결 가능성이 점쳐졌던 ‘제2-1호 안건(배 대표 제외 이사 보수한도)’마저 일반 주주의 94.7%가 반대하며 부결됐다. 올 정기주총(69.2%) 대비 반대율이 25.5%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개인 주주들이 VIP운용의 뜻에 동조한 결과다. 주주들의 반대표가 몰린 것은 정기주총에서 부결된 안건이 실질적인 수정 없이 재상정된 데다, 사측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배제하고 경북 구미에서 개최하는 등 주주 참여를 극도로 제한하며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VIP운용은 설명했다. 여기에 3년 평균 2.3%에 불과한 낮은 배당성향,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직계가족인 이사회 구조, 전문성이 부족한 사외이사 선임 등 지배구조에 대한 불만도 겹
이충희2026-06-30 13:17
네이버, 데이터센터 세우려던 용인 땅값 올랐네…매각 나설까
네이버가 8년 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산 부지를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네이버가 2017년 매입한 이 부지는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이 무산된 뒤 8년 넘게 묵혀 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토지 매각 시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수년에 걸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산30 일원 부지의 매각 방안을 검토했다. 건설사 등으로부터 복수의 매입 제안을 받았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공세동 산30 일원은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임야 상태로 13만 2230㎡(약 4만 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동산이다. 네이버는 2017년 약 510억 원에 부지를 매입했다. 같은 해 해당 지역에 제2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용인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2019년 개발 계획을 백지화했다. 이후 네이버는 세종에 제2 데이터센터를 건설했고 공세동 산30 일원의 쓰임은 사실상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부지 매입을 주도했던 고위 관계자가 네이버를 떠나면서 개발 동력이 더욱 떨어진 것으로 안다”
이영호2026-01-11 09:53
관세쇼크까지 겹쳐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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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공세에 '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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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에 1000억 추가 연대보증”
홈플러스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안정적인 회생절차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10일 밝혔다. MBK는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 협력사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 정상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잔존 사업부문의 인수합병(M&A)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번 MBK의 결정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홈플러스의 회생과 노동자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주주인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의 추가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득하며 양측을 중재했다. 업계에서는 MBK가 선제적으로 추가 연대보증 카드를 꺼내 들면서 메리츠도 긴급 자금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홈플러스는 메리츠 측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메리츠는
이충희2026-06-10 18:17
[단독] 현대모비스도 재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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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N? 휴대폰 번호!”…LGU+, 통신 용어 쉬운 말로 바꾼다
LG유플러스(032640)가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 용어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높여 LG유플러스만의 ‘찐팬(충성 고객)’을 늘리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16일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올해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설명을 찾아내 바꾸고, 이를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센터 등 현장으로 확산하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와 명칭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순화한 언어 및 표현은 총 3,706건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지현 ohjh@sedaily.com2021-02-16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