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취임…“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집중”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장상익 신임 대표 체제를 시작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상익 대표가 취임했다. 장 대표는 1993년 삼일회계법인을 시작으로 약 30년간 벤처투자회사, 회계법인 및 중소·벤처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국내 벤처 생태계와 성장을 함께해 온 벤처투자 전문가로써 16년간 한국벤처투자에 근무했고, 모험자본 생태계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앞으로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모펀드의 운용을 통해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기술 선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이민우 투자운용본부장과 용윤중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장 대표는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함께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투자운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증권업 및 여신전
박정현2026-06-08 14:05
영풍·MBK, 고려아연 이사 4명 사임에 “거버넌스 정상화 과정”
영풍·MBK파트너스가 최근 1년 반 동안 직무정지 상태에 있었던 고려아연 사외이사 4명이 사임한 것에 대해 “거버넌스 정상화 과정”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들 이사는 지난해 최윤범 회장 측의 주도로 선임됐지만 법원이 당시 주주총회의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직무를 정지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영풍·MBK 컨소시엄이다. 2일 영풍·MBK 측은 “사임한 이사 4명 모두 지난해 1월 임시주총의 법적 하자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며 “(이번 사임으로) 늦게나마 과거의 위법한 주주권 침해로 발생한 하자의 일부가 바로잡히게 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사외이사 4명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들 이사는 지난해 1월 임시주총에서 선임됐다. 당시 최 회장 측은 주총 개최 하루 전날 친인척 등과 함께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인 SMC에 넘겨 역외 순환출자·상호주 관계를 형성하고 최대주주인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 주총의 효력에 하자가 있다고 본 영풍 측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이사 4명의 직무수행
이덕연2026-06-02 16:24
유안타인베, SB선보 엑시트 시동…800억 지분 매각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조선 기자재 기업 SB선보의 지분을 매각한다. 2020년 400억 원을 투입한 후 약 6년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는 셈이다. SB선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SB선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금액은 700억 원에서 800억 원 사이로 매각은 경쟁 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선보공업과 선보하이텍에 400억 원을 투자했으며 6년 만에 투자금 2배에 달하는 엑시트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프리 IPO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B선보는 지난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사전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몸값은 1조 3000억 원 상당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IPO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B선보는 부산 소재 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선박 엔진룸 모듈 유닛을 제조한다. 지난해 선보공업이 선보하이텍
박정현, 김병준2026-06-02 15:13
불장에 늘어나는 ‘증담대’…증권사 대출 규모 15兆 돌파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올해 1분기 15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800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용융자 금액이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신사업 확대와 상품 운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증담대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자기자본 상위 15개 증권사의 한국증권금융 증담대(채권·주식) 규모는 1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3조 9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1조 5000억 원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증권사의 증담대 규모는 증시 활황과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있던 2023년과 2024년에는 13조 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불어나다 지난해 말 14조 9000억 원까지 늘었다. 증담대를 가장 많이 받은 증권사는 M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식 담보 2조 6000억 원, 채권은 1조 4000억 원으로 총 4조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H사(1조 4000억 원), N사(1조 4000억 원), K사(1조
박정현, 박신원2026-06-01 15:12
국세청, 고려아연 원아시아 출자 적정성 검증하나…고려아연 “정상적 재무활동”
고려아연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의 적정성을 둘러싼 검증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였던 원아시아에 5600억 원을 투자해 일부 펀드에서 손실을 입은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투자가 정상정 재무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31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 세무조사에 나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원아시아 펀드 투자를 둘러싼 적정성에 대해 조사를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 과정에서 정상적인 내부 프로세스와 검토 과정을 거쳤는지의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최창근 명예회장과 최윤범 회장 등의 재임 시절인 2019~2023년 원아시아 측 펀드 8개에 5600억 원을 출자했다. 원아시아는 최 회장과 초등·중학교 동창 관계인 지창배 대표가 2019년 설립해 투자 이력이 없는 신생 운용사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의 원아시아 펀드 투자 과정과 내용이 이례적이라고 본다.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통상 관리보수로 출자금의 1.0~1.5%를 수취하는 반면 원아시아는
이덕연2026-05-31 06:21
노조의 선 넘은 영업익 나눠먹기…주총 심판 남았다
삼성전자(005930) 노사의 성과급 자사주 지급안이 내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개정 상법에 따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조항에 예외를 적용하는 첫 대규모 사례로 평가받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카카오(035720) 등 재계 전반으로 성과급 요구가 번지며 사회적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투자·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임직원 보상으로 처분하려면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처분 계획 승인’을 통과시켜야 한다. 올해 개정된 상법 제341조의 4에는 취득 자사주의 1년 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에 한해 이사회가 처분 계획을 수립하고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한 이상 안건 통과는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외국인(지분율 48%)과 420만 명에 달하는 소액주주가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액주주들은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신청하고 주주 결집에 착수했다. 타 기업들도 자사주 성과급 지급 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은 같다는 점에서 주주
이충희, 박정현2026-05-28 17:56
“勞와 성과급 타협은 주주 충실의무 위반…자본주의 근간 훼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내놓은 파격적인 노사 성과급 합의가 타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며 재계 전체를 흔들고 있다.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기업의 성장 과실이 주주 환원으로 연결되기 전 노조의 이익 선취가 상시화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종별 경기 판도가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합의가 재계 전반의 ‘표준 모델’로 요구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반으로 이번 노사 합의안을 대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자사주 포함 성과급 지급 총액은 2026년 37조 원, 2027년 49조 원, 2028년 45조 원 등으로 예상됐다. 3년간 무려 131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같은 천문학적 보상안으로 인해 시장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장도 커지는 분위기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같은 성과급 합의가 재계 전반의 표준 모델로 요구될 조짐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반도체 업종은 최소 수년간 전례 없는 호황이 예상되지만 자동차, 조선,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내 주요 산업들은 처지가 다르다.
이충희, 김병준2026-05-28 17:45
“투자자는 적자나면 손실보는데…노조는 책임 없어”
주요 대기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의 성과급 요구 권한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 사이 잡음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주주 단체는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노조 권한에 상응하는 힘을 주주에게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특히 사업이 적자일 경우 주주는 주가 하락에 배당도 줄어들게 돼 손해가 불가피한 만큼 노조 역시 ‘하방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겸 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 회장은 2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재계로 확산하고 있는 성과급 산정 논란에 대해 “현 구조에서 노조는 기업의 실적이 악화됐을 때 하방 손실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현금으로 성과급을 주는 대신 스톡옵션 등의 보상 방식을 통해 비대칭적 보상 구조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재계와 자본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는 방식이 확산될 경우 주주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적이 좋을 때 직원은 ‘억 단위’의 성과급을 받지만 악화될 때 이에 대한 손실을 부담하지 않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
박정현2026-05-28 17:42
법원, 고려아연에 원아시아 펀드 투자 문서 제출 명령
고려아연이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관련 문서를 제출하라는 법원 명령이 나왔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다수 펀드에 출자했는데, 펀드 자금 일부는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의 친인척이 사실상 지배하는 코스피 상장사 청호컴넷으로 투입됐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지 대표 간 이해관계를 주목하고 있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민사부는 고려아연에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아비트리지 제1호’ 펀드 관련 내부문서 제출을 명령했다. 공시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코리아그로쓰 제1호 지분 94.64%, 아비트리지 제1호 지분 54.59%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지 대표는 초등·중학교 동창 관계다. 영풍·MBK는 최 회장과 지 대표 간 이해관계가 펀드 출자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코리아그로쓰 제1호 펀드에 출자한 시기는 최 회장이 개인투자조합 ‘여리고1호’를 통해 청호컴넷 지분을 취득한 직후다. 청호컴넷은 현금입출금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 대표와 모친 등이 지분 대부분을
이덕연2026-05-27 10:59
한화에어로, KAI 지분 6.17%로 확대…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 한걸음 더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6%대로 끌어올렸다. ‘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에 따라 연내 이를 8%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KAI 주식 104만 7635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5.09%에서 6.17%로 늘렸다고 보고했다. 보유 주식 수는 496만 4000주에서 601만 1635주로 증가했다. 이번 지분 확대는 13일부터 22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NH투자증권과 체결한 특정금전신탁 계약으로 KAI 주식을 8거래일 연속 사들였으며 약 1716억 원의 자체 자금이 투입됐다. 현재 지분 구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58%, 특별관계자인 한화시스템 0.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9300억 원을 들여 KAI 지분 4.99%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4일 10만 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5% 이상’을 보유한 4대 주주가 됐다. 당시 지분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전환하면서 이사회 진출 가능성을
유현욱2026-05-2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