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선임 더 투명하게”…거버넌스 선진화 속도
기업들이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이사회 내 위원회 중심으로 정비하며 거버넌스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O 후보 발굴부터 평가·육성까지 아우르는 장기 관리 체계를 제도화함으로써 개정 상법의 근간인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선제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KT&G·풀무원·에이피알 등 주요 기업들은 이사회 내 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CEO 선임 과정을 명문화하는 등 거버넌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G는 차기 CEO 선임 과정에서 사외 사장 후보를 서치펌 등 외부 기관을 통해 물색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2024년 선임 과정에서 처음으로 사외 사장 후보와 경쟁해 선임된 바 있다. KT&G는 사외이사 후보도 이사회와 외부 기관을 통해 물색하는 절차도 운영 중이다. 풀무원 역시 CEO 승계 체계를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거버넌스를 정비했다. 풀무원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총괄CEO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 절차’와 ‘총괄CEO 역할·역량 정의’를 의결하며 차기 CEO의 자질과 평가 기준을 사전에 명문화한 바 있다. 또 CEO후보추천위원회
강동헌2026-03-11 17:48
내년부터 코인 과세한다…국세청,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 구축 돌입
국세청이 내년 가상화폐 과세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소와 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납세자의 가상화폐 거래 흐름을 파악하는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11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9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국세청은 4월 7일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같은 달 9일 개찰을 진행하고 14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약 8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이 진행된다. 올 11월 통합 테스트, 시범 운영 등을 거쳐 12월 시스템을 개통하고 한 달간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가상화폐 과세가 예정된 내년 1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가상화폐 거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납세자별 거래 흐름을 재구성하는 데 있다. 거래소로부터 제출받는 거래명세서와 거래집계표, 해외 금융계좌 신고 자료뿐 아니라 수집 자료를 통해 식별한 지갑주소 정보를 통해 블록체인 상 거래 데이터인 온체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대 5년 동안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과 거래 흐름을 한눈에 파
김정우2026-03-11 14:44
호르무즈 해협 변수에 롤러코스터...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 복귀 [디센터 시황]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둘러싼 엇갈린 신호 속에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세에 비트코인(BTC)은 한때 7만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6만 9000달러대로 복귀했다. 1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51% 오른 6만 9735.2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도 1.2% 상승해 2027.6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78% 오른 641.96달러, 엑스알피(XRP)는 1.47% 상승한 1.38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1.43% 상승한 1억 209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02% 오른 296만 9000원, XRP는 1.35% 오른 20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다.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9일 한때 6만 6000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김정우2026-03-11 08:28
미신고 거래소 퇴출이라더니...바이낸스 앱 여전히 설치 가능
구글이 미신고 해외 가상화폐거래소 애플리케이션의 국내 플레이스토어 지원을 제한하기로 한 지 1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 앱이 여전히 설치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5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이용하고 있는 해외 거래소 앱 이용 가능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용자 사이에서는 혼선이 커지고 있다. 10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이날 기준 바이낸스 등 해외 미신고 거래소 앱을 여전히 설치할 수 있다. 구글은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소프트웨어 지갑 정책’을 변경하면서 1월 28일부터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되지 않은 미신고 거래소 앱을 차단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경우 신규 설치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도 제한된다. 정책 변경의 핵심은 한국뿐 아니라 각 국가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 사업자의 앱 지원을 해당 국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차단하는 것이다. 각국 당국의 규제 체계에 맞춰 미허가 사업자의 서비스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내의 경우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 주요 해외 거래소는
김정우2026-03-10 16:48
팰리서캐피털, LG화학에 “주주 참여 강화, 선입독립이사제 도입” 요구
LG화학의 주요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팰리서캐피털이 소수 주주의 의견 수렴 강화와 선임독립이사 선임을 요구했다. 정관을 변경해 분리 선출 감사위원 중 선임독립이사를 선임하고 소수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팰리서는 10일 ‘LG화학의 재충전’ 자료를 발표하고 소수 주주의 의견 수렴 제도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팰리서가 제안한 방식은 일정 지분과 보유 기간 등 요건을 충족한 주주가 주총에서 권고적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주총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권고적 주주제안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일반 주주제안과 달리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가결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비구속적 결의를 뜻한다. 이사회와 소액주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선임독립이사를 도입하는 정관 개정안도 제안했다. 분리 선출 감사위원 중 선임독립이사를 선임해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사외이사의 명칭은 독립이사로 바뀌고 의무적으로 분리 선출해야 하는 감사위원 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이사진을 일괄 선임한 뒤 이
이덕연2026-03-10 09:52
“전쟁 곧 끝나” 트럼프 발언에 비트코인 반등...6만8000달러 회복 [디센터 시황]
비트코인(BTC)이 4% 가까이 반등하며 6만 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이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3.64% 오른 6만 8652.3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도 3.03% 상승해 2001.58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66% 오른 636.94달러, 엑스알피(XRP)는 1.42% 상승한 1.36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2.61% 상승한 1억 656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2.23% 오른 293만 9000원, XRP는 0.35% 오른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반등은 이란 전쟁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김정우2026-03-10 08:13
美, 국가 안보 기술에 블록체인 첫 명시
미국 정부가 사이버 정책의 최상위 지침인 ‘미국을 위한 사이버 전략(Cyber Strategy for America)’에 처음으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명시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사이버 범죄 수단이 아닌 보호해야 할 기술 영역으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백악관은 6일(현지 시간) 새 사이버 전략을 공개하고 혁신 기술 보호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보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전략은 총 6개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핵심·신흥 기술 우위 유지’ 항목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언급됐다. 백악관은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술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보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트 양자 암호 도입과 안전한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는 과거 사이버 전략과 비교해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발표한 국가 사이버 전략에서는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가 언급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발표한 국가 사이버 보안 전략에서도 가상화폐
도예리2026-03-09 18:26
“FTX 때보다 심각해”...알트코인 3개 중 1개 사상 최저가 근접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가리키는 알트코인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체 알트코인 3분의 1 이상이 사상 최저가 근처에서 거래되며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었던 글로벌 거래소 FTX 붕괴 직후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9일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알트코인의 약 38%가 사상 최저가(ATL)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글로벌 대형 거래소 FTX 파산 직후 기록된 이전 최고치(37.8%)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알트코인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는 “현재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위험자산 투자에 우호적이지 않으며 그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부문이 바로 가상화폐 시장, 특히 알트코인”이라며 “시장 유동성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며 자금이 주식이나 원자재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심도 역시 빠르게 식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 알트코인 관련 언급량은 최근
김정우2026-03-09 17:38
거래소 지분논쟁에 발목 잡힌 사이...美 주정부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 규제 논쟁으로 지연되는 사이 미국은 연방에 이어 주(州) 정부 차원에서도 규제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로리다주 의회가 첫 스테이블코인 규제 모델을 마련하면서 소규모 발행자는 주 규제를, 일정 규모 이상 발행자는 연방 감독을 받는 이중 규제 체계가 정립되는 흐름이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상원은 6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규제 법안을 37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의회로부터 법안을 전달받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서명할 경우 법안은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디샌티스 주지사가 30일 이내에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에서 주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마련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번 법안의 골자는 스테이블코인을 ‘금전적 가치(monetary value)’의 한 형태로 정의해 기존 자금세탁방지(AML) 규제 체계에 포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취급하는 사업자는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김정우2026-03-09 16:23
유가 급등에 비트코인 6만 6000달러대로 후퇴 [디센터 시황]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6만 6000달러대로 밀렸다. 거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8시 1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49% 내린 6만 623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1.15% 떨어진 1942.96달러, 비앤비(BNB)는 0.86% 떨어진 614.55달러, 엑스알피(XRP)는 0.58% 내린 1.34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35% 떨어진 98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0.14% 오른 288만 2000원, XRP는 0.05% 상승한 1998원, SOL는 0.16% 내린 12만 1700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한 긴장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7시 26분 기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7.54달러까지 상승했다. 전장 대비 14.85% 오른 수준이다. BTC 차트에서도 부담 요인이 나타
도예리2026-03-09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