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보유자산 여전히 ‘깜깜이’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유 자산 검증 체계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거래소들의 자산 실사 방식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예치 자산과 실제 보유 자산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데다 자율적으로 시행되면서 일부 거래소는 실사 보고서 공개를 건너뛰기도 하는 등 시장 신뢰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분기별로 공개하는 거래소 보유 자산 실사 보고서는 고객 예치 자산 규모와 거래소 실제 보유한 가상화폐 수량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각각의 수량을 공개하는 대신 고객 예치 자산 대비 보유 자산 비율이 100%를 초과하는지 여부만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거래소가 실제로 어떤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깜깜이 상태다. 자율적인 실사보고서와는 별개로 분기별 사업보고서 제출하는 업비트와 빗썸의 경우 그나마 3개월마다 가상화폐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지만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연 1회 감사보고서를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 일부 거래소의 경우 실사 보고서 공개 방식 자체도 충분한
김정우2026-03-04 16:39
교보그룹, DSRV에 전략적 투자
교보그룹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DSRV는 4일 교보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산업 내 활용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단계적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및 정산 인프라 구축 △가상화폐 수탁 및 밸리데이터 인프라 연계 사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공동 연구 및 개념증명(PoC)·실증사업 등이다. 교보그룹 관계자는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DSRV와의 협업으로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DSRV 부대표는 “교보그룹의 전략적 투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금융 산업에서도 신뢰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지급결제·정산, 수탁, 검증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금융 환경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예리2026-03-04 10:41
한 달 만에 또 매도 공시 코빗...총 매각 규모 100억원대
코빗이 보유 가상화폐 추가 매도 계획을 공시했다. 한 달 사이 두 차례 매도 공시가 이어지며 총 매각 규모도 100억 원대를 넘어섰다. 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이달 6일부터 5월 31일까지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 65개와 이더리움(ETH) 300개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매도는 업비트와 빗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코빗의 가상화폐 매도 공시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코빗은 지난달 2일 당시 평가가격 기준 약 3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25개를 매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한 달 만에 대규모 추가 매도 계획을 공시한 것이다. 이번에 매도되는 자산의 2월 5일 기준 평가금액은 약 75억 2351만 원 규모다. 지난달 공시된 비트코인 매도 물량까지 합치면 코빗이 처분하는 가상화폐 규모는 총 1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확대된다. 업계는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새 11% 이상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빗이 보유 자산을 연이어 매각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매도 목적은 인건비 등 운영경비 충당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
김정우2026-03-04 10:25
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 숨고르기...트럼프 “클래리티법 신속 처리해야” [디센터 시황]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에 전날 한때 6만 6000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BTC)이 6만 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클래리티법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입법 의지를 재확인했다. 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49% 내린 6만 8313.2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3.39% 하락해 1983.2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3% 내린 633.93달러, 엑스알피(XRP)는 2.59% 하락한 1.36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1억 48만 3000원을 기록하며 1억 원 선을 지켰다. ETH는 2.54% 내린 291만 7000원, XRP는 1.76% 내린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사태가 격화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현실화하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BTC도 장중 6만 6000달러대까지 후퇴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만 8000달
김정우2026-03-04 08:25
얼라인, 가비아 상대 의안상정 가처분…“경영진 보수 투명 공개”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를 상대로 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사보수 공개를 권고하는 얼라인 측 주주제안권 행사(권고적 주주제안)를 가비아가 명시적으로 거부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얼라인은 가비아를 상대로 지난달 27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얼라인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비아에 이사와 주요 경영진의 보상 체계 공개를 권고하는 의안을 주주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안의 취지는 임원 보수의 산정 근거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나 보수보고서 등으로 공시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비아는 권고적 주주제안이 회사 정관상 근거가 없다는 논리 등을 제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얼라인 측은 “가비아가 주주제안 안건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명시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해당 안건의 상정을 구하는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권고적 주주제안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일반 주주제안과 달리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가결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비구속적 결의를 뜻한다. 주주총회에 상정해 안건이 통
이덕연2026-03-03 22:15
美·이란 전쟁 어떻게 될까...시나리오별 코인 베팅 급증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을 둘러싼 베팅에 약 80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중동 전쟁 예측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부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폴리마켓에 최근 신설된 ‘이란’ 전용 카테고리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여부를 비롯해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 차기 이란 최고지도자 등 중동 전쟁 시나리오별 예측 시장이 잇달아 개설돼 각각 수천만 달러 규모의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2월 28일 종료된 ‘미국의 이란 공습 여부’ 베팅이다. 약 5억2900만 달러(약 7759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베팅되면서 지난 미국 대선 관련 주요 베팅에 맞먹는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마켓 베팅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이뤄진다. 이용자는 폴리마켓에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을 연결하고 참가하고자 하는 베팅에서 ‘예’ 또는 ‘아니오’를 나타
김정우2026-03-03 16:21
비트코인 채굴사 라이엇, 매출 6억 달러 돌파…“AI 인프라 전환 속도”
비트코인(BTC) 채굴사 라이엇플랫폼즈가 지난해 연간 매출 6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TC 가격 상승에 따른 채굴 매출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이엇플랫폼즈는 연간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총매출이 6억 4740만 달러(약 9483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3억 7670만 달러 대비 약 71.8%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채굴 부문이 이끌었다. 라이엇은 지난해 5686개의 BTC를 채굴해 2024년(4828개) 대비 생산량을 17.7% 늘렸다. 평균 BTC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채굴 매출은 5억 76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채굴 경쟁 심화로 비용 부담도 커졌다. 채굴 난도를 나타내는 글로벌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전년 대비 47% 증가하면서 평균 생산 원가도 상승했다. 라이엇의 지난해 BTC 개당 평균 채굴 비용(감가상각 제외)은 4만 9645달러로, 2024년 3만 2216달러보다 약 54% 증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
도예리2026-03-03 15:29
日 1위 HIS와 3년 연속 손잡은 파라다이스시티…일본 공략 ‘재가속’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일본 1위 자유여행(FIT) 여행사 HIS와 3년 연속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호텔업계에서 동일 파트너와 3년 연속 협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3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27일 일본 도쿄 HIS 본사에서 HIS,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비에스글로벌과 함께 현지 브랜딩 강화 및 상품 판매 확대를 골자로 한 3자 MOU를 체결했다. HIS는 일본 내 FIT 부문 1위 사업자로, 전 세계 58개국 293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방한 수요를 주도하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개별여행객과 기업 단체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 객실 판매를 넘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와 그룹 부문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0월에는 HIS 임직원 약 1,000명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해 연간 메인 행사인 ‘HIS 월드 컨벤션’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파라다이스시티는 일본 내 MICE 베뉴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최근 인수해 리브랜딩을
김선영2026-03-03 10:28
‘이란 쇼크’ 털어낸 비트코인...6만9000달러 급반등 [디센터 시황]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급락했던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6% 반등하며 6만 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공습 이후 첫 거래일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가상화폐 시장 숏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반등 폭을 키웠다. 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6.47% 오른 6만 9457.5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6.78% 상승해 2054.37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04% 오른 639.82달러, 엑스알피(XRP)는 3.04% 상승한 1.39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6.14% 상승한 1억 119만 6000원을 기록하며 1억 원대를 회복했다. ETH는 6.63% 오른 299만 3000원, XRP는 4.08% 오른 2041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뉴욕증시 첫 거래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충격이 제한적
김정우2026-03-03 08:22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지분 공개매수…경영권 강화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자회사 잉글우드랩(950140) 지분 16.67%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으로 지분율을 높여 지배구조 투명성과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3일부터 23일까지 21일간 잉글우드랩 지분 331만 1310주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6.67%에 해당한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만 3000원으로 지난달 27일 종가 1만 2100원을 약 7.4% 상회한다. 공개매수에는 총 4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잉글우드랩 최대주주인 코스메카코리아는 회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 청약이 목표치를 채울 경우 코스메카코리아의 잉글우드랩 지분율은 66.67%까지 높아진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응모 주식수가 매수 예정 수량에 미달해도 응모 주식 전량을 매수하며,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안분비례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
이영호2026-03-02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