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한 곳에도 못 미친 韓 커스터디…인프라 확충 시급
국내 가상화폐 커스터디(수탁) 시장이 글로벌 대비 현저히 작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법인·기관투자자 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이를 뒷받침할 수탁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금융당국의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지갑 및 보관사업자의 총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3071억 원에 그쳤다.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가운데 특정 사업자에 대한 쏠림 현상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화폐 수탁 기업 코다(KOD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다 수탁고는 2475억 원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를 감안하면 나머지 8개 사업자의 수탁고 규모는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약 3000억 달러(약 453조 원)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한 곳의 수탁 규모가 한국 전체 커스터디 시장의 약 147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격차는 시장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의 거래에 집중된 반면
도예리2026-04-01 14:21
조기 종전 기대감에 2% 반등...비트코인 6만8000달러대 [디센터 시황]
중동 전쟁이 조기에 종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국제유가는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리스크 완화 흐름이 반영됐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2.08% 오른 6만 8123.0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3.08% 상승한 2094.32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6% 오른 616.56달러, 엑스알피(XRP)는 0.55% 상승한 1.335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1.75% 오른 1억 321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2.75% 상승한 317만 2000원, XRP는 0.30% 오른 20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협상 기조에 호응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특
김정우2026-04-01 08:24
스틱, 곽동걸 CEO 취임…전문 경영인 체제 가동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의 새 대표이사로 곽동걸(사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선임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곽 CIO 겸 부회장이 신임 CEO를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100% 자회사인 스틱벤처스는 정보라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 정근호 대표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곽 신임 CEO는 창업주인 도용환 회장이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부터 함께 근무했다. 스틱의 주요 투자를 이끌며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한 핵심 임원으로 평가 받는다. 회사 측은 “곽 신임 CEO가 향후 사모투자(PE) 시장 내 축적된 딜 소싱 역량과 투자 기업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희2026-03-31 18:43
빗썸, 지난해 영업익 1635억...전년比 22% 증가
빗썸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빗썸의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513억 원, 영업이익은 16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2%, 22.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빗썸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빗썸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가상화폐 정책 기대감과 비트코인(BTC)의 사상 최고가 경신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꼽았다. 올해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법인 시장 개방 등 제도권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해 규제 준수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2026년은 제도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 개발과 이용 편의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2026-03-31 17:19
태광산업 주주 참여율 93.1%...트러스톤 이사 선임은 0.3%차 무산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진한 사외이사 선임이 박빙 표차로 부결됐다. 하지만 절반에 달하는 찬성률과 90%를 웃도는 주주 참여율을 기록해 소수주주 결집이 확인됐다. 31일 트러스톤에 따르면 이날 열린 태광산업 주총에서 트러스톤이 추천한 윤상녕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률 49.8%를 기록했지만 최종 부결됐다. 대주주 측과의 격차는 0.3%포인트, 약 900표 수준이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단 몇 백 표 차이로 이사회 진입이 무산된 것은 현 경영진의 독주에 대한 주주들의 사실상 불신임을 의미한다”며 “여러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다수 일반 주주들이 트러스톤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의 주주 참여율은 93.1%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사 주총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이는 소수주주들이 더 이상 기업 거버넌스 후퇴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경고”라며 “소수주주들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이토록 강력하게 결집한 사례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지배구조(거버넌스) 문제를 지적해왔다. 태광산업의
이덕연2026-03-31 16:57
이재원 빗썸 대표 연임…IPO는 2028년 이후
이재원 빗썸 대표가 약 62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 오지급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대형 사고로 내부통제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경영 연속성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원 대표와 황승욱 사내이사의 중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은 이 대표의 연임 여부였다. 빗썸은 2월 이벤트 보상 과정에서 약 62만 개에 달하는 BTC를 오지급하며 내부통제 부실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주주들은 경영 공백에 따른 리스크보다 기존 경영진 체제 유지에 따른 안정성을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원 대표는 2022년 5월 선임된 이후 2024년 한 차례 연임된 바 있다. 빗썸의 기업공개(IPO) 일정은 당초 시장 예상보다 늦춰졌다. 빗썸 측은 “삼정KPMG와 2027년 말까지 IPO 자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현재 회계 정책 정비와 내부 통제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7년까지는 상장 준비와 내
도예리2026-03-31 16:33
두나무, 코인 거래 급감에 예치금 2조 ‘뚝’
가상화폐 시장 침체 여파로 두나무의 고객 예치금이 2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말 기준 예수부채(고객 예치금)가 5조 783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8조 531억 원) 대비 2조 2698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용자가 거래를 위해 업비트에 맡겨 둔 자금이 1년 만에 2조 원 이상 이탈한 셈이다. 같은 기간 유동부채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4년 8조8350억 원이던 유동부채는 2025년 6조 1059억 원으로 2조 7291억 원 감소했다. 두나무는 사업보고서에서 “업비트 서비스 매출 및 거래량 감소에 따라 고객예치금인 예수부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가 위축되면서 거래소에 머무르는 자금 규모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예치금 감소를 시장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투자자 자금 유입이 둔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 참여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실적도 거래량이 위축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두나무의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조5577억 원
도예리2026-03-31 15:54
대주주 바뀐 스틱, 곽동걸號 출범…전문경영인 체제 가동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의 새 대표이사로 현재 회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곽동걸 부회장이 선임됐다. 최근 미국계 펀드로 주인이 바뀌고 창업주가 퇴진하는 등 지배구조의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스틱의 운영 체제도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스틱은 4월 1일부로 인사를 단행하고 곽 부회장이 신임 CEO를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면서 100% 자회사인 스틱벤처스도 정보라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정근호 대표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한다고 전했다. 곽 신임 CEO는 창업주인 도용환 회장이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부터 함께 일해 온 인물이다. 그간 스틱의 모든 투자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회사의 성장을 진두지휘한 핵심 임원이다. 회사 측은 곽 신임 CEO가 향후 사모투자(PE) 시장 내 축적된 딜 소싱 역량과 투자 기업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회사는 새 CEO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출자기관(LP) 발굴과 펀딩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도 회장은 지난달 경영권 지분 11.4%를 미리캐피털에
이충희2026-03-31 14:38
파월 금리인상 일축에도 약세...비트코인 6만6000달러 후퇴 [디센터 시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일축에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밀렸다. 3일 만에 6만 7000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BTC)은 다시 6만 6000달러대로 후퇴했다. 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41% 오른 6만 6735.3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3.01% 상승한 2031.58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6% 오른 610.67달러, 엑스알피(XRP)는 0.74% 상승한 1.327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38% 오른 1억 147만 6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2.12% 상승한 309만 원, XRP는 0.25% 오른 201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3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한때 반등했다가 다시 조정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하버드대 초청 강연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김정우2026-03-31 08:27
두나무, 지난해 매출 1조 5578억원…전년 대비 10% 감소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가상화폐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조 5578억 원으로 전년(1조 7316억 원) 대비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93억 원으로 전년(1조 1863억 원)보다 26.7%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7089억 원으로 전년(9838억 원) 대비 27.9% 감소했다. 실적 둔화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나무 매출은 거래 수수료 중심 구조다. 2025년 기준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 비중은 98.26%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두나무는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디지털 금융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두나무는 2025년 11월 26일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관련 절차는 정부
도예리2026-03-3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