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주주권 침해 외면한 고려아연, 허위 의혹만 남발”
고려아연(010130)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 측을 추가고소하자 영풍(000670)·MBK파트너스는 “정기주총에서 불리해지면서 허위 의혹과 형사 고소를 남발하는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 직원 3인을 서울종로경찰서에 추가로 고소했다. 정기주총을 앞두고 이들이 고려아연을 사칭하는 등 주주들을 속여 의결권 위임장을 수집한 정황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영풍·MBK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주장하는 ‘회사 사칭’, ‘사원증 도용’, ‘주주 기망’ 등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MBK·영풍 연합 대리인’ 표기와 ‘고려아연 주주총회’ 표시 역시 실무상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영풍·MBK는 실제 주주권을 훼손하고 주주의 정당한 의사결정을 침해한 당사자는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월 임시주총과 3월 정기주총에서 불법적인 상호주 형성 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행위는 주주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중대한 위법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의 연이은 형사 고소에 대해서는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국민연
이영호2026-03-22 13:45
[단독] 코빗 이사회에 미래에셋 합류...금가분리 벽 넘었다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가 금가 분리(금융과 가상화폐의 분리) 규제 적용 없이 금융 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미래에셋컨설팅 인수에 따른 코빗 이사회 구성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미래에셋컨설팅 측 인사가 코빗 이사회에 합류하는 구조로 대표이사 변경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신고 수리는 사실상 금융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별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절차가 없는 대신 임원 변경 신고 수리 과정에서 이에 준하는 수준의 심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도 “코빗 인수에 대해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으로 인수 과정에서 핵심 변수로 꼽혔던 금가 분리 규제 리스크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 당국은 2017년부터 금가 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기관의 가상화폐 보유 및 지분 투자를 제한해 왔다. 미래에셋도 이를 의식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인수 주체로 내세웠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간접 보유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
김정우2026-03-20 17:05
“금 코인 예치하면 연 12% 이자 준다”…금값 빠져도 ‘금 RWA’는 확장
국제 금값이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하는 금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은 오히려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이다. 단순 보관에 그치던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이 토큰화를 통해 예치 이자 수익을 창출하거나 담보로 활용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 RWA 시장에서는 금 토큰 관련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 세계 2위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20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발행한 최대 금 토큰 테더골드(XAUT) 예치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XAUT 언(Earn)’ 상품을 출시했다. 자유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은 연 최대 11%, 21일 동안 자금을 묶는 정기 예치 상품은 연 12%의 이자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아이티센글로벌이 실물 금 연동 토큰 ‘케이골드(KGLD)’ 발행과 이를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골드 스탠다드 월렛’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아이티센글로벌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금 토큰 예치 시 연 1~3% 수준의 이자를 제공하고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
김정우2026-03-20 15:21
비트코인 7만 달러선…유가 급등에 관망세 [디센터 시황]
비트코인(BTC)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7만 달러 선을 유지했지만 유가 급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8시 30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44% 내린 7만 17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2.32% 내린 2143.66달러, 엑스알피(XRP)는 0.81% 떨어진 1.449달러, 솔라나(SOL)는 0.93% 하락한 89.0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95% 오른 1억 440만 5000원이다. ETH는 1.01% 상승한 319만 원, XRP는 0.23% 오른 2156원, SOL는 0.99% 상승한 13만 26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란을 둘러싼 충돌이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금과 같은 전통 안전자산도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약 5% 하락하며 온스
도예리2026-03-20 08:44
남양유업, 우선주 자사주로 매입…피보나치운용 “거버넌스 개선 이정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피보나치자산운용이 남양유업의 주주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환영 성명을 냈다. 남양유업은 최근 2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112억 원 규모 배당 계획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국내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소유한 기업이다. 피보나치운용은 남양유업이 최근 밝힌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피보나치운용 측은 “자사주 매입 대상에 우선주가 포함된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보통주주와 우선주주에게 공평하게 주주환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보기 드문 진일보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이사회는 이달 12일 112억 원 규모 배당안을 올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 규모는 약 30억 원으로 지난해 8억 원과 비교해 3.75배 늘어나게 된다. 배당성향은 42.25%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회사 피해 변제 명목으로 맡인 82억 원 규모의 공탁금은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자사주를 200억 원 규모로 취득하는데 보통주 32만 2476주, 우선주 11
이덕연2026-03-19 17:01
“코인에만 이중과세”...국민의힘, 코인 과세 폐지 법안 추진
국민의힘이 가상화폐 소득세를 전면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한 데다 이중과세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기존 과세 체계 정당성이 흔들렸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가상화폐 양도·대여 소득에 관한 과세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소득세법 제21조 제1항 제27호를 삭제해 가상화폐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조항 자체를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법안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이후 불거진 과세 형평성 문제를 반영한 조치다. 대주주가 아닌 개인 투자자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소득세를 내지 않고 증권거래세만 부담한다. 반면 가상화폐는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가 예정돼 있어 동일한 투자 성격에도 과세 체계가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가상화폐의 법적 성격을 둘러싼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가상화폐를 증권이 아닌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기준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가상화폐를 상품으로 본 만큼 이를 증권과 동일한 과세 체계
도예리2026-03-19 16:49
금융사 뛰어든 웹3…선발 투자자는 이미 엑시트
금융사들이 웹3 사업에 잇따라 진입하는 가운데 초기 투자에 참여한 일부 금융사들이 간접적으로 투자금 회수(엑시트) 경험을 확보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금융사들이 웹3 관련 조직 강화와 인재 채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2023년 웹3 액셀러레이터 논스클래식에 베팅했던 금융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SV인베스트먼트 주도로 KB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NH투자증권 등은 논스클래식에 총 4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논스클래식은 초기 단계 웹3 프로젝트를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다. 다수 프로젝트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다양한 웹3 사업 모델을 접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직접 투자가 제한된 상황에서 우회적으로 시장을 경험한 셈이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시장 탐색을 넘어 실질적 수익으로 돌아왔다. 논스클래식의 주요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백드파이낸스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인수되면서 엑시트에 성공한 것이다. 백드파이낸스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화한
도예리2026-03-19 16:32
비트코인, 연준 물가 우려에 7만 1000달러대 약세[디센터 시황]
비트코인(BTC)이 7만 1000달러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전망을 상향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19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4.25% 내린 7만 1034.5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82% 하락한 219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4.24% 내린 1.461달러다. 솔라나(SOL)는 5.02% 떨어진 90.1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5% 오른 1억 59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0.71% 상승한 326만 9000원, XRP는 1.63% 오른 2176원, SOL는 1.59% 상승한 13만 3800원을 기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망에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도예리2026-03-19 08:28
하나금융, 원화코인 유통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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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계열사간 사외이사 맞바꾸나…트러스톤 “재검토 요구”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정면 비판했다. 태광산업은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서병선 이사를 분리 선출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고, 대한화섬은 반대로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최영진 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려 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과 계열사가 사외이사를 상호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는 취지의 성명을 18일 내고 안건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태광산업은 서 이사를 분리 선출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서 이사는 지난해 3월 태광산업의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감사위원으로 선임돼 본래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대한화섬의 감사위원 후보로 오른 최 이사는 반대로 태광산업의 감사위원으로 장기 재직했다. 최 이사도 본래는 태광산업에서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트러스톤 측은 이에 대해 “계열사 간 사외이사를 교체 선임하거나, 서로가 서로를 추천하는 ‘상호 추천의 고리’를 형성한 것은 독립성이 아닌 친화성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후보 검증 및 심사 전 과정 공개 △계열사
이덕연2026-03-18 16:49